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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역량 있지만 자금 부족한 중기 지원 중기청, R&D자금 8184억원 책정

기사입력2014-01-06 10:54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소기업청은 올해 연구개발(R&D) 자금으로 818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3일 2014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별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신청·접수받는다.

올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지난해(8037억원)보다 147억원(1.8%)이 증가한 8184억원으로, 개발역량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기청에 따르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기술개발 저변확대, 유망기술분야 중점지원, 인프라 강화의 3개 분야로 나눠 지원될 계획이다.

◇기술개발 저변 확대=우선 창의적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1414억원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범위를 확대(업력5년→7년이하)하고 이공계 대학(원)생 전용 사업을 신설하는 등 준비된 기술창업자 육성을 위한 전용R&D를 확대했다.

또 산학연 협력 구조 안정화 및 사업화를 위해 1458억원을 지원한다. 정부 R&D에 처음 참여하는 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해 산학연 과제(첫걸음기술개발)의 지역제한을 폐지하고, 대학내 기업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해 공동 R&D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연구마을 사업을 확대했다. 전문엔젤투자사가 보육·투자하고 정부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시장형 창업기술개발(이스라엘식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300억원이 책정됐다. 뿌리기업 등 5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수요가 많은 제품·공정개선 분야를 중점 지원하며, 기술개발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단독참여가 가능토록 신청자격을 완화할 계획이다.

◇유망기술분야 중점 지원=유망기술 분야에서는 혁신형 기업을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성장 지원하기 위해 2470억원을 투입한다. 혁신형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FTA에 대응해 수출유망 전략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서비스분야의 R&D 사업화 성공 제고를 위해 멘토링 지원 등 개발 이후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융·복합 전략분야 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84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거점별 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형 융·복합과제를 발굴·지원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보증 등 연계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허청과 협업을 통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활용·촉진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대·중소기업간 기술협력을 강화를 위해서도 1336억원이 지원된다. 구매조건부 사업의 수요처 및 민관 R&D 협력펀드 확대를 통해 지원 대상을 늘리는 한편 대학·연구기관과 수요처(대기업 등)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법인의 사업화를 지원해 선순환 투자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