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생활용품 렌탈서비스를 제공할 때, 렌트하지 않고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소비자판매가격이 얼마인지를 알려야 한다.

<그래픽=김진원 기자>   ©중기이코노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렌탈제품의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정보고시) 개정안을 마련, 다음달 1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제품을 렌탈할 경우 총 지불비용과 소비자판매가격의 표시·광고를 의무화해, 소비자가 구매할 때와 렌탈할 때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전에는 월 렌탈료만 표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이외 렌탈 총비용과 소비자판매가격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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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렌탈하는 것보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한데도, 비용을 비교할 수 없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요정보고시는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지정해 이를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한 제도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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