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 김가연 파트너 변리사

일례로 홍대 맛집으로 급부상한 떡볶이 및 새우튀김 판매 분식점인 M분식의 경우, 새우튀김요리에 대한 특허권(특허 제10-1054123호)을 기반으로 여러 지역에 가맹점을 확보하고, 또 온라인 등을 통해 개별상품으로 판매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종업체에 대해 특허권 침해를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M분식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보면,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등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분식점이 셀수 없을 만큼 많은데,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로 특허권도 한 몫한 것으로 생각한다.

특허권을 확보해 창업을 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프랜차이즈 다시말해 가맹사업을 하는데도 영업·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러나 특허권의 기반이 되는 발명이 간단한 아이템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직도 발명이란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인 과학적인 것, 아인슈타인 등 천재나 애플과 같이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공서양속에 반하는 것과 공공의 이익을 해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특허권을 받을 수 있는 발명의 범위에 포함된다. 특허법 제2조(정의)의 1호에는 ‘발명’이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 고도한 것을 말한다고 기재돼 있다.

다시 말하면,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발명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 포장하는 방법, 쿠키 등을 만드는 방법, 인테리어를 하는 방법과 이들과 관련된 장치 등 일상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일상속 ‘작은’ 발명을 통해 차별화된 방법 등을 보유하고, 이러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창업을 한다면, 실패할 확률도 낮아지고 또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영업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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