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하려면 도쿄로 가라!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도쿄는 의류나 잡화를 사기에 좋은 곳이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비싼 물건도 있지만, 일본 특유의 기발한 발상으로 제작한 독특한 물건이 많다.

몬자거리<사진=상상출판>

일본으로 쇼핑 여행을 나서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쇼핑족들도 늘고 있다. 일본은 더 이상 먼 나라가 아닌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가까운 나라다. 평상시에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신발이 닳도록 일본으로 쇼핑을 나선 여행객들도 감탄할 수 있는 쇼핑 아이템들이 발명품처럼 쏟아지는 곳이 바로 일본의 수도 도쿄다. 명성을 날리는 쇼핑 마니아들도 박수칠 만한 일본 쇼핑 노하우, 남들이 따라 하기 전에 신선한 쇼핑 아이디어를 얼른 골라 잡아라.

오지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짐은 필수품만 챙긴다. 특히 쇼핑이 목적이니 옷은 거의 챙기지 않아도 된다. 사서 입으면 되니까. 가방은 배낭이 아니라 캐리어를 준비한다. 도쿄는 에스컬레이터도 많고 길도 매끈하게 잘 닦여 있어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게 훨씬 편하다. 도교 쇼핑 여행 일정은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다이칸야마-오다이바 코스를 선택하면 실속 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이칸야마와 지유가오카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숍들이 많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핸드메이드 소품과 다양한 옷가게를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질수 있다. 또 오다이바는 우리나라의 코엑스 같은 곳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서 쇼핑하면 된다.

신주쿠(위)와 시부야<사진=상상출판>

도쿄를 쇼핑할 때는 몇가지 염두에 둘 것이 있다. 우선 매장마다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싼 곳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 또 도쿄에서는 옷보다는 패션 소품을 사는 것이 경제적이고 실속이 있다.

‘100엔 숍’에는 건질 만한 물건들이 많으니, 보이면 반드시 들러볼 것을 추천하다. 초저가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생활 잡화부터 식품류까지 없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여행 중에 필요한 생필품을 사기에도 적당하고 간단한 식품도 있어 식비까지 절약을 할 수 있다.

기념품을 구입하려면 아사쿠사의 나까미세(仲見世)에 가면 싸고 예쁜 것들이 많다. 또 어른들이나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화과자나 만쥬를 구입해도 좋다.

일본 화과자는 와가시(味菓子)라고 하며, 소박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디자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화과자는 특유의 단 맛이 있기 때문에 녹차와 마시면 단 맛이 중화돼 더욱 맛이 좋다. 만쥬는 한 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앙증맞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 캐릭터 등의 모양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까지 있다. 만쥬와 화과자는 시내의 유명제과점, 백화점, 공항 면세점 등에서 살 수 있다.[유철상 상상출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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