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미만 중소기업과 300인이상 대기업 종사자의 월 평균임금 격차가 약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국민연금·지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월 평균소득은 329만원이다. 또 전체 근로자중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받는 임금인 중위소득은 241만원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종사자가 많은 기업 즉 대기업일수록 급여가 많았다. 300인이상 기업체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이 43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300인 미만은 312만원, 50인 미만 근로자는 238만원이었다. 기업규모가 가장 작은 50인미만 기업체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소득보다 91만원이나 적었고, 중위소득보다도 3만원 적었다. 대기업 근로자와는 1.8배 차이가 난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산업대분류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57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46만원) ▲공공행정·사회보장행정(427만원) 순이다. 반면 숙박과 음식점업은 173만원으로 가장 적았다.

소득구간별로는 150~250만원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28.4%로 가장 많았고, 85만~150만원 구간이 19.4%로 뒤를 이었다. 월 평균소득이 85만원에도 못미치는 저임금 근로자와 650만원이상 고임금근로자 비중은 각각 4.0%, 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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