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14조592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이를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투자해 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다.

정부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2018년도 정부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내년에 추진되는 주요 국가연구개발 사업은 기초원천응용개발 등 과학기술연구개발, 출연(연)국공립연구소 주요사업비, 국방R&D 등 총 20개 부처의 460개다.

2018년도 정부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예산안을 보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1조52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 1조2100억원 대비 25.6% 증가했다.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분야에는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예산 1조2600억원 대비 18.55% 늘었다. 또 R&D기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효과가 높은 R&D사업에 대해 올해보다 19.9% 증가한 9320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서비스 R&D, 바이오신산업, 재난·재해 분야에도 각각 7827억원, 5764억원, 895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기획재정부에 통보되고, 기획재정부는 출연(연) 운영경비, 인문사회 연구개발 등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2일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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