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밤은 화려하다. 작지만 다양한 쇼핑의 나라 싱가포르는 늘 활기가 넘쳐난다.<사진=상상출판>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쇼핑하기에 더없이 좋다. 일단 저렴한데다, 트렌드에 민감해 명품 브랜드의 시즌 론칭이 빠른 편이다. 싱가포르 현지 로컬 디자인 브랜드도 뛰어나다. 특히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민족이 어울려 살다 보니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가 탄생하는 곳이다.

또 대부분의 건물이 실내 혹은 지하 통로로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즐비한 대형 쇼핑몰을 보다 보면, 정신이 아찔해질 만큼 쇼핑 유혹이 거세다.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화려한 싱가포르의 밤을 만끽하는 것도 재미다. 작지만 다양한 쇼핑의 나라 싱가포르는 늘 활기가 넘쳐난다.

싱가포르 쇼핑 여행에서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의 심장부 오차드로드다. 서쪽의 오차드 퍼레이드 호텔에서 동쪽의 플라자 싱가푸라까지 3km에 이르는 메인 도로에는 대형 쇼핑몰과 오피스, 호텔이 빽빽하게 밀집해 있다. 

싱가포르 현지 로컬 디자인 브랜드도 뛰어나다. 특히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민족이 어울려 살다 보니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가 탄생하는 곳이다.<사진=상상출판>

이세탄 백화점이 입점한 ‘위스마 아트리아’는 싱가포르의 로컬 디자이너가 키워낸 브랜드가 총집합한 곳이다. 싱가포르 트렌드의 발상지 중 하나로, 20대의 감각에 맞는 최신 유행 의류와 액세서리 브랜드가 모여 있다. 또 ‘히렌(Hereen)’은 싱가포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트렌디한 쇼핑센터다. 쇼핑몰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패션을 통해 싱가포르의 유행을 읽을 수 있다.

‘니안시티(Nee Ann City)’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입점한 곳이다.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백화점이다.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다. 예전에 비해 브랜드별 모델의 수가 조금 줄어든 듯하지만,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세일을 자주 여는 만큼 운이 좋으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술탄 모스크 앞의 이국풍 거리 부소라에서 쇼핑을 한 다음, 가볼 만한 곳은 ‘말레이 헤리티지 센터’다. 싱가포르의 초대 술탄 후세인이 살던 왕궁을 개조해 문화전시관으로 오픈했다.[유철상 상상출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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