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수화통역사가 수화를 하며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30여개 기업과 함께 ‘제11회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일 서울시는 오는 22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장애인 취업 박람회는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바로 면접을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300인 이상 기업과 중소기업,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산업진흥원 등 서울시에서 투자․출연한 기관과 국방부 등 공공기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230여개의 업체가 다양한 업체가 참여한다.

구직을 원하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소지자)을 지참하고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비롯해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해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증명사진 촬영, 헤어컷, 메이크업, 네일아트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행사 당일 박람회장을 방문할 수 없는 장애인과 구인 업체는 오는 4월30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취업박람회(http://jobable.seoul.go.kr/)를 통해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350명의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는 400명 이상이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들의 꿈이 실현되고, 비장애인과의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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