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림미술관>

대림미술관은 오는 10월12일까지 ‘트로이카:소리, 빛, 시간–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트로이카의 대표작과 신작이 소개된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트로이카는 코니 프리어(Conny Freyer, 1976년 독일 출생), 세바스찬 노엘(Sebastien Noel, 1977년 프랑스 출생), 에바 루키(Eva Rucki, 1976년 독일 출생) 3인으로 구성된 젊은 아티스트 집단이다. 이들은 2003년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함께 수학하며 만난 사이로, 모두 영국인은 아니지만 ‘2010년 상하이 월드 엑스포’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트로이카는 지금까지 이성적 사고에 시각적·공간적 체험을 더해 인간의 감성적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에게 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 혹은 믿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 사이에서 의문을 제기하고자 했다.

기계장치나 전자 기기 등 인공적인 기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트로이카:소리, 빛, 시간–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은 ▲소리로 들어가다 ▲시간을 담다 ▲물을 그리다 ▲바람을 만지다 ▲자연을 새기다 ▲빛으로 나오다 등 6가지 전시 스토리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설치돼 주목받았던 ‘Cloud’(클라우드)와 2010 디자인 마이애미에 출품됐던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의 협업 작품 ‘Falling Light’(폴링 라이트)가 국내 최초로 소개되며, 올해 연말에 서울의 한 공공장소에 설치될 ‘The Sum of All Possibilities’(더 썸 오브 올 파서빌리티스)가 미리 공개된다. 또 작품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고민과 발상을 기록한 스케치 및 모델도 함께 소개된다.

트로이카가 작품 제작 과정을 기록한 스케치들<사진=대림미술관>

이번 트로이카전은 대림미술관에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연휴에는 전시를 하지 않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림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exhibition_1.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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