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및 마드리드협정 등 국제특허 비용이 지원된다.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 권리화 비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해외에 지식재산권의 권리화를 위해 특허·상표·디자인 출원을 하는 경우 이에 소요되는 출원료, 번역료, 심사청구료, 대리인 비용 등의 출원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 PCT) 국제단계 출원은 300만원 이내, 마드리드 국제출원과 개별국 출원을 포함한 상표 출원은 250만원까지, 헤이그 국제출원과 개별국 출원을 포함한 디자인 출원은 280만원 이내까지 지원된다. PCT 국내단계와 개별국 특허출원을 진행할 경우 700만원까지다.
PCT는 국제출원은 모든 회원국에 동시에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일단 부여하고 추후에는 실제로 출원할 국가에 대해서만 국내 절차를 밟도록 한 특허 협약이다. 마드리드협정은 PCT의 상표권 버전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 가맹국에 상표출원을 하면 나머지 가맹국에서도 출원의 효력을 갖도록 한 특별협정이다. 한편 헤이그협약은 하나의 출원서로 여러 나라에 디자인을 등록할 수 있는 국제조약이다.
개별 기업 당 3건 이내, 1400만원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7월1일 시행 예정인 헤이그 국제출원 준비 기업도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특허청과 무역협회 측은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5월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한국무역협회(1566-5114) 또는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21,28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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