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전경<사진=상상출판>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 호텔. 최고의 호텔이라는 명예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유명세를 치른다. 곧바로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선망의 대상이 된다. 세계 최고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문다는 것은 단순한 잠자리의 의미보다는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유쾌한 추억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명예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세계 수만개의 호텔 중에서 최고에 선정된다는 것은 그만큼 각별한 서비스와 객실 그리고 부대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 중 숙소 이상의 역할 이상을 하게 된 호텔들은 점점 화려해만 간다. 인테리어 잡지 보다 더 세련되고 모던하게 꾸미고 장식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도시 하나를 통째로 옮겨왔다. 도시도 건물 몇 채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곤돌라가 다니는 운하, 쇼핑몰, 광장, 종탑, 다리까지 다 갖췄다. 이 정도면 호텔이 아니라 완벽한 도시이자 살아있는 놀이동산이다.

곤돌라<사진=상상출판>

마카오에 들어선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도 마찬가지다. 라스베이거스의 것과 동일한 콘셉트로 세워졌으며 규모와 시설은 더욱 새로워진 셈이다. 베네치안 호텔은 마카오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국제회의와 전시회, 관광의 메카로 만들려고 한다. 고급스러운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춘 회의실과 미팅룸, 이용객을 위한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호텔 밖의 세상을 잊게 한다.

베네치안 마카오가 인구 50만명의 마카오를 놀라게 했다. 마카오 코타이해협 매립지에 세운 베네치안 마카오는 세계 최대 카지노 외에 초대형 컨벤션 센터와 3000실을 모두 스위트룸으로 꾸민 아시아 최대 메가톤급 리조트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그대로 본떠 3개의 실내 운하에 곤돌라(쪽배)가 떠다니고, 성 마르코 광장을 재현한 대형 구조물이 세워졌으며, 거대한 ‘인공 하늘’ 천장이 만들어지는 등 기상천외한 규모와 화려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유철상 상상출판 대표]

인공하늘<사진=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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