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LS그룹 계열회사인 가온전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았다.

가온전선은 1947년 창립한 국내 전선산업의 효시기업이다. 2004년 LS그룹에 편입됐으며,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 데이터케이블, 광통신케이블 등 케이블산업의 대표기업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전선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가온전선도 최근 주력제품인 초고순도 구리 OFC(Oxygen Free Copper)의 수요감소로 설비가동률이 하락했다.

이번 사업재편계획을 통해 가온전선은 OFC의 생산을 중단하고 산업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케이블을 개발해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자동화케이블은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전원공급용 케이블, 로봇용 케이블, 산업통신장비 등의 신호제어 케이블로 산업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고성능 케이블을 말한다.

이와함께 일반전선용 도체(SCR, Southwire Countinuous Rod)의 가공단가를 낮춰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가 1일 발표한 ‘사업재편계획 신규 승인 기업’은 카젠(자동차정비), 종로의료기(의료기기도·소매), 삼강앰엔티(조선기자재), 신산테크(조선기자재), 가온전선(전선), AT세미콘(반도체) 등 6개기업이다. 이중 대기업은 가온전선 1개기업이며, 가온전선은 누적 승인기업 총 46개사중 대기업으로는 7번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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