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폐지수집 노인을 위해 지원하는 손수레는 기본 무게를 기존 제품보다 2/3 줄이고 뒷면에는 반사경을 부착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수레 옆면에는 광고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이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폐자원 수거 노인의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평구청>

폐지 등 재활용자원을 수거하는 활동은 재활용 산업의 뿌리가 되는 활동이며, 저소득 노인층의 생계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재활용자원의 가격폭락과, 교통사고 등의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폐지수거 노인들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은평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광고가 가능한 손수레 50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손수레는 기본 무게를 기존 제품보다 2/3 줄이고, 뒷면에는 반사경을 부착해 노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수레 옆면에는 광고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이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폐자원 수거 노인복지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공익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지역소상공인·단체 등의 참여가 확대돼 폐지수집 어르신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비영리사단법인 끌림, 서울서부경찰서, 서울은평경찰서, 은평구 새마을금고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