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 7월 국제항공 중국노선 여객수는 지난해 같은 달 204만1274명에 비해 45.2% 감소한 111만7778명이었다. 중국여객이 줄어들어 중국여객 비중이 높은 지방공항 면세점의 매출도 크게 하락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체 국제여객은 지난 3월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인한 중국노선 침체와 홍콩대만 독감 유행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기피 현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65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노선은 5개월 연속 크게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일본(27.9%), 유럽(13.5%), 동남아(12.9%) 등의 노선은 두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여객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지방공항의 면세점 매출 감소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7월대비 지방 공항 면세점의 매출액은 제주 71.9%, 청주 77.9%, 무안 49.6%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별로 피해상황과 업계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맞춤형 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4월 긴급 지원대책을 보안한 내용으로 여객 감소가 큰 지방공항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노선 다변화 지원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면세점 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방안들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