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성북예술창작센터가 다음달 7일부터 12주간 예술치유 프로그램 ‘힐링아트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술을 통한 시민과 사회공동체의 치유’를 주제로 미술치료·음악치료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마음 속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도울 수 있게 고안됐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헌터스쿨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마음섬이음 시즌2 ▲나, 너 그리고 우리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엄마들의 홀가분한 아침마당이 준비돼 있다.

‘마음섬이음 시즌2’는 참가한 어린이가 스스로 섬을 만들고, 그 섬 안에서 건물을 짓고 다른 섬과 동맹을 맺는 등 하나의 나라를 건립하고 교류해 나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타인과 의견을 교류하고 조정하는 방법 등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들의 홀가분한 아침마당’은 희생적인 부모상과 개인으로서의 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어머니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로서 역할, 한 개인으로서의 역할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치료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형제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두리송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사랑하는 내아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MUSIC 119가 준비돼 있다.

뮤직 119는 긴박하고 위험한 재해 현장에 투입돼 부상이나 사고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관들이 음악 감상, 악기 연주 등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이를 통해 PTSD(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예방·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면 성북예술창작센터 온라인 카페(cafe.naver.com/sbartspace)나 홈페이지(www.seoulartspace.or.kr/G06_seongbuk/main.asp)에서 신청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 담당 치료사가 사전에 신청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진행한 뒤 프로그램 참여여부가 확정된다.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기획·창작해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생활 속 예술치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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