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일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시 아파트 가격이 5주째 떨어졌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9월4일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 28일보다 0.01%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월7일 전주대비 0.03% 떨어졌고, 14일 역시 전주대비 0.04%, 21일에는 0.04%, 28일 0.03% 등 5주 연속해서 하락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일주일(8.28~9.3)간의 하락폭은 둔화됐다(0.01%). 이 기간동안 영등포구는 소폭 상승했지만, 강남·강동구 등에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강남권 전체로 보면 0.02% 하락했다. 또 강북권은 노원·성동구의 하락폭이 둔화했고, 성북구와 동대문구, 광진구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강북권 전체를 보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와 인천은 전주대비 각각 0.04%, 0.08% 올랐으며, 지방의 경우 전주 0.01% 하락했지만 이번주 보합세로 전환됐다. 전국을 보면 이번주에는 0.02%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