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지난 8월 공사 보증 은행재원(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재원 제외) 전세 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2.93%로 전월대비 0.09%p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에 대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2.8%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하나은행 2.91% ▲우리은행 2.97% ▲부산은행 3% 등이다. 반면 광주은행은 4.7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도 4.1%로 광주은행과 함께 4%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구은행 3.97% ▲수협은행 3.57 등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강승모 팀장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금리가 높은 은행의 경우 통상 지방은행으로,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해당월에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자가 많으면 금리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규모가 큰 은행일수록 금리가 낮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전세 대출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를 고지하고 있다. 다자녀, 신혼부부, 저소득자, 장애인 등 우대가구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경우 전세자금대출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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