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6일 수원삼성과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수원 배기종이 골을 성공시켰다.<사진=뉴시스>

오는 27일 오후 2시1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 경기가 치러진다. 수원과 서울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다.

이번 시즌 4승3무2패, 승점 15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전체 순위는 4위지만 득점은 19점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5년 만에 수원으로 복귀한 배기종은 이번 시즌 3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팀의 주장 염기훈은 최근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 중이다.

부임 2년차를 맞은 서정원 수원 감독은 선 굵은 축구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로 팀을 변화시켰고,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는데 일조했다.

서 감독은 “최근 수원다운 축구가 살아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과 정신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은 이번 시즌 1승3무5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하며 현재 11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서울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지막 순간에 해결사가 없어 아쉬움만 삼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골잡이로 활약한 데얀이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전체적으로 골 결정력이 부족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에서 강승조와 윤주태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둔 서울은 F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의 토대를 마련했다.

상승세를 탄 수원과 서울 중 승리의 여신은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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