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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의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해 채권단의 자율협약 체결 동의절차가 개시됐다.

최근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동의 여부를 오는 8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자율협약 안건이 가결된다. ㈜STX의 채권단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등이다.

자율협약 안건에는 ▲6998억원의 출자전환 ▲2017년 말까지 채권만기연장 ▲수입신용장(L/C) 한도 재설정 ▲채권금리조정 ▲전문경영인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8월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조건부 정상화 방안’으로 무담보 사채권자의 고통 분담과 계속기업으로서 유지 가능한 사업모델 제시를 요구했다.

이에 ㈜STX는 지난해 11월 에너지사업(석탄·석유), 원자재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물류·S&P)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전문 상사가 되겠다는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또 사채권자들을 설득해 채권 만기를 2017년 말까지 연장하고 사채이율을 연 2%로 유지하는 채권조정안과 사채총액의 58%를 출자전환하는 안건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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