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중기이코노미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제조업체 137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4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을 꼽은 기업이 61.9%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은 지난달에 이어 24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업체간 과당경쟁’(34.1%) ‘인건비상승’(28.9%), ‘판매대금회수지연’(25.0%) 등이 경영애로로 꼽혔다. ‘인건비 상승’은 지난달 33.7%에 비해 감소했으며 ‘원자재 가격상승’ 역시 21.3%로 지난달 25.0%에 비해 응답비율이 줄었다.
중소기업들은 5월 경기전망을 4월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의 96.6에 비해 0.3p 하락한 96.3을 기록했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 중소기업의 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실물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경기를 다소 낮게 전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이 95.4에서 94.4로 지난달에 비해 1.0p 하락한 반면 중기업은 99.9에서 101.7로 1.8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5.3에서 94.9로 지난달에 비해 0.4p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은 100.6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종이제품’(93.7) ‘1차금속’(107.0) ‘전기장비’(97.2)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95.0) ‘가구’(86.8) 등 10개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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