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위공무원과 공공기관 여성 임원이 늘어난다. 공공기관의 경우 2022년까지 여성임원을 최소 2명 이상 선임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2022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공공기관 임원 역시 여성비율이 11.8%에서 20.0%로, 중간관리자 여성비율은 21.9%에서 28.0%로 늘어난다. 여성가족부는 공공기관에 2022년까지 여성임원을 최소 2명 이상 선임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규정하기로 했다. 우선 500인 이상 지방공기업에 신규로 시범 도입하고, 2019년 이후 전체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립대와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도 여성비율이 확대된다. 2016년 기준 국립대의 여성교수 비율은 사립대(25.0%) 보다 낮은 15.4%다. 국립대 성평등 추진실적 우수대학에 부총리 표창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립대 여성교수 비율을 1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인의 경우 여성 군간부 선발 숫자를 2017년 1100명에서 2022년 2450명으로 늘리고, 여성 군간부를 현재 5.5%에서 8.8%까지 확대한다.

일반경찰은 경찰대학 및 간부후보생 성별 구분모집을 2019년까지 폐지하고, 해양경찰은 성별 분리모집이 불가피한 채용 분야라도 여성 경찰모집 최저 10% 하한선을 두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개별위원회도 성별 구성현황을 점검해 여성 참여율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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