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S5에 내장돼 있는 1600만 화소 카메라의 결함으로 미국에서 해당 단말기에 대해 제품 교환을 실시할 전망이다.

27일 삼성전자는 “일부 갤럭시S5에서 카메라 작동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라는 에러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문제는 초기에 생산된 갤럭시S5의 일부 물량에서 나타난 증상”이라며 “카메라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저장돼 있는 부품(ROM) 문제로 인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지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일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카메라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품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버라이즌으로 출시한 모델이 많은 것으로 보도됐으나 스프린트 등 다른 이동통신사용 모델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5 사용자 가운데 ‘경고:카메라 고장(Warning·Camera Failed)’이라는 메시지를 보는 이는 즉각 고객지원센터에 연락하라”면서 “기기 교체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의 사용량과 생산 과정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글로벌 지역에서 매우 소량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품질보증 조항에 의거해 결함이 있는 갤럭시 S5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제품에 해당 결함이 발견될 경우 삼성전자 AS 센터나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새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편 IT전문매체 더레지스터는 갤럭시S5의 일부 이용자들이 경고 메시지가 뜬 다음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강제로 종료시키거나 처음 구매할 때로 리셋을 해도 작동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신은 삼성이 고객들에게 일부 갤럭시S5 기기에 문제점이 있어 ‘카메라 고장’이라는 팝업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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