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28일부터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지자체를 통해 원스톱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사진=뉴시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은 각 기관별로 나눠져 있던 행정업무를 지자체를 통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은 그동안 복지부로부터 입주승인을 받고, 지자체(LH공사)로부터 토지분양을 받은 후, 건축허가 등을 받기 위해 또다시 지자체를 방문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정안은 복지부가 해왔던 ▲첨복단지 입주승인 및 변경승인 ▲소규모 생산시설의 설치승인 및 변경승인 ▲입주 지연시 시정명령, 입주승인 취소 및 청문 실시 등의 업무를 관할 광역지방자치단체로 위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복지부는 “첨복단지로 입주하는 기업이 입주승인부터 건축허가에 이르기까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지자체와 함께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복단지는 글로벌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의료R&D 인프라를 집적해 보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단지다. 대구경북단지는 항암, 당뇨 등 합성신약과 의료용 로봇 등 IT기반 첨단의료기기, 충북 오송단지는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신약과 혈관치료에 사용되는 튜브인 스텐트, 인공관절 등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 첨단의료기기에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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