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구소기업’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0%에 달하며, 고용증가율도 4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출연(연) 등의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의 직접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이상을 출자해 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발표한 ‘연도별 연구소기업 설립 및 운영 현황’을 보면, 2006년 2개에 불과했던 연구소기업은 2015년 71개, 2016년 179개로 늘었고, 올해 11월 기준 161개가 추가로 설립돼 총 459개다.

2006년 제1호 기업 탄생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은 3831억원으로 전년대비 31.1% 증가했다. 최근 5년(2011~2016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9.5%에 이른다. 또 지난해 1908명을 고용해 전년대비 59.7%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43.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유국희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소기업이 공공기술사업화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특구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에 따라 현행 20%이상인 설립주체의 지분율 요건을 자본금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공기업과 연구중심병원 등을 설립주체에 포함하는 등 연구소기업 설립 확대를 위해 제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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