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포 키즈 콘서트 피터와 늑대’ 연주회가 열린다.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소년 피터가 새들과 힘을 합쳐 오리를 잡아먹은 늑대를 잡아 동물원으로 보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KBS교향악단의 연주에 샌드 애니메이션을 더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피터와 새, 오리, 늑대, 할아버지 등의 등장인물들을 현악기, 플루트, 오보에, 호른, 바순 등으로 표현해 다양한 악기로 어린이들에게 흥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1만원~1만5000원이며, 문의는 02-399-1114로 하면 된다.

5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초청 파이프오르간 콘서트_ 오르간의 봄’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독일의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Bernhard Leonardy)가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D장조’, 장 랑글레(프랑스)의 ’칸초나‘와 레멘스(벨기에)의 ‘금관과 오르간을 위한 팡파레’, 카르그 엘러트(독일)의 ‘지금 모두 신께 감사드리자’에 이어 드보아(프랑스)의 ‘승리의 행진’을 브라스 콰이어와 협연할 예정이다. 

공연 중 관객들에게 다소 생소한 파이프오르간이라는 악기의 특성과 독특한 연주 방식 등을 설명해 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2만원~6만원선이며, 문의는 02-399-1114로 하면 된다.

서울시극단은 오는 5월11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일본군 위안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봉선화’를 준비하고 관객들을 기다린다. ‘봉선화’는 과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여인의 인생역경을 그린 소설‘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어린이날인 5월5일에는 어린이들도 일제강점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봉선화’가 피기까지’라는 제목아래 봉선화의 주요 장면을 보여주고 조명, 영상, 음악, 무대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어버이날인 5월8일에는 본공연과 ‘어머님 은혜’ 합창,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가수 채은옥의 위안부 할머니 헌정노래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연에 대한 문의는 02-399-1095로 하면 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5월21일부터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마탄의 사수’를 공연한다. 작곡가 베버가 작곡한 마탄의 사수는 독일의 국민오페라로,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아, 중창 등 음악뿐만 아니라 많은 대사까지도 원어인 독일어로 공연된다.  

가족 3인 이상 예매 시 20%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02-399-1114로 하면 된다.

5월28일터 6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서울시 무용단이 선보이는 Beat Dance Comedy ‘춤추는 허수아비’ ver2.0을 만나볼 수 있다. 연출가 최철기와 안무가 남수정이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음악에 작곡가 김철환의 창작곡을 추가해 신명난 타악과 화려한 춤, 배꼽 잡는 웃음이 어우러진 공연을 구성했다.

공연은 평일 7시30분, 주말 3시, 6시에 열리며, 문의는 02-399-1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