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발표한 ‘2018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2965개사는 내년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를 올해(83.1) 대비 9.6%p 상승한 92.7으로 예상했다.

2014년 94.5에서 2015년 92.9, 2016년 86.2, 2017년 83.1로 꾸준히 하락하던 연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년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내년도 경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절반 이상이 ▲내수경기(71.5)를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 노동시간 등 노동현안(58.8%) ▲업체간 과당경쟁(38) ▲원자재가격 불안정(15.4)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내수활성화 정책(69.2)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노동현안 속도조절(36.7) ▲금융·세제지원(17.4)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