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광고시 ‘당장’, ‘빨리’, ‘단박에’ 등 편의성을 과도하게 강조하거나, ‘여자니까 쉽게’와 같이 차주의 상환능력과 무관하게 특정 집단을 우대하는 문구 사용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대부업 광고 규제방안 등을 포함한 ‘대부업 감독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부업 방송광고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대부업자 방송광고 감축을 위한 총량관리제(업체별 총 광고횟수 제한)를 도입되고, 집중 노출행위(2회 연속 광고 등)도 제한된다. 총량관리, 집중노출 제한 등 강화된 방송광고 규제를 TV 등 방송매체뿐 아니라 IPTV 매체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 방공광고시 ‘당장’ 등 편의성을 강조하는 표현이 금지되는 반면 연체시 추심 위험, 주요 대출거절 요건 등 소비자의 숙고를 유도하기 위한 정보는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 과도한 차입 위험성 등에 대한 경고문구는 음성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방송광고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대부업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현행 대부업법에 따르면 제재금 부과는 대부협회 재량사항인데, 이를 의무사항을 바꿨다. 제재금 부과금액도 상향하고, 제재내역은 대부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대부업 감독 강화 방안’에는 영업단계(영업→심사→설명·계약→회수)별 불건전 행위를 제한하고, 신용공급자로서의 책임성 및 여신심사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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