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B2B 해외마케팅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자료=트레이드코리아 홈페이지>

제품의 우수성이 특히 중요했던 스마트플러그는 제품의 특성상 빅바이어와의 거래가 중요했다. 빅바이어의 평판을 신뢰해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향후 다른 바이어와의 거래에서 유리한 협상 고지를 점유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레퍼런스가 된다.

브런트㈜는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고, CES 2017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는 스타트업이지만, 해외바이어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트레이드코리아 지원으로 전시회, 비즈니스매칭 등에 참여했고, 설립 후 첫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2. PVC 인테리어 시트 생산·유통 전문업체인 현대시트 또한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연매출 약 3조원 규모의 일본 빅바이어와 거래를 성사시켰다.

일본 바이어는 지난해 무역협회가 주최한 일본 전시회에 참가해 일본 유통매장에 납품할 한국생활용품에 대해 문의했고, 무역협회는 바이어가 요청한 조건에 맞는 제조사를 찾았다. 그러나 공급업체로 선별된 기업 대부분이 수출경험이 전무한 도매제조기업으로 영문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제품정보도 미비했다. 트레이드코리아는 업체로부터 제품 사진자료, 규격, 사이즈, 성분 등 제품정보를 받아 바이어에게 전달하는 등 가교역할을 했다. 트레이드코리아의 도움으로 현대시크는 까다로운 일본 홈센터에 상품을 납품하는 최초 업체가 될 수 있었다.

이 바이어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제품을 직접 수입해 본적이 없었는데 매우 만족했다”며 “포스트잇, 유성펜 등의 문구류와 극세사행주, 정전기미스트와 같은 공산품 전반으로 소싱품목을 확대해 직수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B2B 해외마케팅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새로운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3만2754명이 트레이드코리아를 방문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성사된 온라인 해외마케팅과 바이어 매칭건수는 1만1803건에 이른다.

자체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수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무료 혹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활용률이 높다. 총 10가지산업 카테고리별 품목에 따라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매칭담당자가 해외바이어 인콰이어리에 대해 분석해주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지고 돕는다.

또 가입회원 27만명 가운데 60%이상이 해외방문자, 이용국가만도 240여개 달한다.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방글라데시, 부루나이, 오만, 에콰도르 등 중소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국가의 바이어와 계약을 맺고 수출로 이어지는 성공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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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편리하게 수출거래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신용카드 결제서비스(KITA ePay서비스)도 제공한다. 결제서비스는 수출보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카드결제를 통해 안전하게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 소액의 수출대금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제서비스 이용시 트레이드코리아 메인화면에 상품을 노출할 수 있어 홍보 효과도 있다.

트레이드코리아에서는 중소기업이 수출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해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이용해 볼만 하다.

트레이드코리아는 영문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사이트를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외홍보 희망상품을 트레이드코리아 홈페이지와 바이어 뉴스레터 등을 통해 소개한다. 또 트레이드코리아 해외지부 관할지역 품목바이어를 대상으로 1:1 타깃마케팅 후 발굴한 복수의 바이어 정보를 국내기업에 제공한다. 

국내기업이 희망하는 국가·품목의 바이어를 트레이드코리아가 제공하는 바이어DB에서 직접 검색, 추출해 거래제의서를 발송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코리아는 글로벌 유통 빅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품목별 전문가가 매칭 가능성을 분석해 신청기업중 적합한 국내기업과 상시적으로 매칭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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