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 진출하거나, 미국에서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 염두에 둘 미국시장 키워드로 ‘PROMISE’가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손수득 북미지역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강화(Protectionism) ▲소매시장 지각변동에 따른 진출전략 수립(Retail Market) ▲옴니채널의 본격화(Omni-Channel) ▲밀레니얼 세대 주 소비계층화(Millennials&Babyboomers) ▲혁신 기술시장 창출(Innovation) ▲SNS 활용 마케팅 고도화(Social Media Marketing) ▲전자상거래(직구시장) 중요성(E-Commerce) 등 7가지를 키워드로 꼽았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보호무역주의 강화(Protectionism)=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국내기업의 수입규제조치도 늘고 있다. 이에따라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와 같은 비관세장벽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직접진출이 아닌 우회진출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소매시장 지각변동에 따른 진출전략 수립(Retail Market)=온오프라인의 절대 강자인 아마존과 이마트 등이 공격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를 넘어 온라인으로 모은 고객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O4O,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되는 OMO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옴니채널의 본격화(Omni-Channel)=모바일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매장통합이 대표적이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이 없는 경우 배달앱 등과 협력하는 온오프라인 상생도 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 주 소비계층화(Millennials&Babyboomers)=개인의 행복을 중시하고, 나를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특징이다. 화장품 등 케이뷰티(K-Beauty)에 대한 수요가 높다.

◇혁신 기술시장 창출(Innovation)=3D프린팅, IoT, AI, AR·VR 등 혁신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신시장도 커지고 있다. 예컨대 3D프린팅의 경우 맞춤형 고부가가치 상품 소량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IoT로 스마트홈이나 커넥티트카 시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신기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하려는 노력이 필수다.

◇SNS 활용 마케팅 고도화(Social Media Marketing)=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소셜인플루언서’가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타 다른 마케팅보다 가격은 저렴하나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일회성 제품 홍보보다는 장기적인 제품 홍보대사로 활용하는게 좋고, 창조적인 콘텐츠 제작은 소셜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도록 하는게 좋다.

◇전자상거래(직구시장) 중요성(E-Commerce)=미국 온라인쇼핑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고 독특한 제품을 찾으면서 해외직구 이용빈도도 늘고 있다. 한국 직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영어 쇼핑에 불편함이 없는 사이트를 만들고, 구매품목이나 배송옵션을 다양화 하는 동시에 결제수단을 단순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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