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976억달러로 집계, 역대 최대실적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CT 분야 수출액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고액을 기록, 연간 1900억달러대를 최초로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전년대비 27.3% 증가한 이후 7년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996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0.2% 증가해 단일품목 최초로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대비 7.8% 증가한 302억9000만달러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9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기술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지역의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22.2% 증가한 1043억9000만달러였다. 베트남은 지난해 대비 60.2% 증가한 257억8000만달러, 미국은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181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ICT 수입은 1021억달러로 955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홍콩 포함) 632억달러, 베트남 186억3000만달러, 미국 89억1000만달러, 유럽연합 36억4000만달러 등 주요 상대국에서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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