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등록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52만8295대로 전년대비 3.3%인 72만5000대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2016년 말 등록대수가 1만855대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2만5108대로 1년 만에 약 2.3배 늘었다. 수소차도 지난해 말 170대로 전년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2016년 말 23만3216대에서 지난해말 31만3856대로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은 전체 등록자동차 중 1.5%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063만대로 91.6%를 차지하며, 수입차는 190만대(8.4%)로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대수가 각각 1037만대, 210만대로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하고 있다. 경유차는 958만대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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