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해썹은 식품 제조·유통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과정마다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어묵류, 냉동식품(피자·만두·면), 냉동수산식품(어류·연체류·조미가공품), 빙과류, 비가열음료, 레토르트 식품, 배추김치, 즉석섭취식품(순대) 등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 대부분이 해썹 의무적용대상이다. 식품 제조·가공업체라면 해썹은 거의 필수다.

식품안전사고가 잇따르고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의무대상 품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어묵·어육소시지, 과자·캔디류·빙과류, 음료류(과실음료·가열음료·두유 등), 빵류·떡류(떡볶이떡 포함), 초콜릿류, 국수·유탕면류, 특수용도식품, 즉석섭취식품 등 8개 품목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식용란선별포장업과 식육가공업도 해썹 의무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식용란을 전문적으로 선별·포장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과 햄과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식육가공품은 반드시 식품위생안전기준인 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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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위생법 위반업체에 대한 사후관리가 강화된다. 지역별·시기별 성수식품 위생취약시기에 해썹 정기평가와는 별도로 수시·기획(불시) 평가를 실시한다. 인증심사와 정기평가 시 검체채취도 실시한다. 업체가 제출한 시험성적저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검체채취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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