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장기평균 기준값을 웃돌아 낙관적인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두달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109.9로 전월보다 0.7p 하락했다. 지난달 1.4p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려앉았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취업기회전망CSI가 93으로 전월보다 9p나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일자리 전망을 나타낸다. 지난해 11월 104, 12월 102 그리고 올해 1월 93으로 낮아졌는데, 취업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12월이 지나 취업시즌이 끝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nsumer Composite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상황을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과거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그 이상이면 경제상황이 낙관적이고 이하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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