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유흥업종을 제외한 여관업, 골프장, 노래연습장, 미용업 등도 앞으로 벤처기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규모가 중소기업으로 한정됐던 벤처기업 인정 범위도 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 발표한 ‘민간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에 따르면, 벤처확인제도를 전면 개편해 기존 23개의 벤처기업 진입금지 업종 가운데 18개 업종을 금지업종에서 제외한다.

이에따라 여관업, 기타 숙박업, 비알콜 음료점업, 주거용 건물임대업, 골프장 운영업, 노래연습장 운영업, 이용업, 마사지업 등의 벤처진입 규제가 풀린다. 그러나 일반유흥 주점업과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등 사행·유흥 5개업종은 제외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에 한정했던 벤처기업 규모를 매출 3000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중기부는 벤처진입 금지업종 폐지 등은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4월 시행할 방침이며, 민간중심의 투자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 등은 2월중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처확인제도 개편 전후 비교

<자료=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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