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할인매장이 쇼핑할인 알뜰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MNO)에 대비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뜻하는 명칭이다. 통신사업 영위에 필수적인 주파수(망)를 보유하지 않은 채, MNO의 망을 도매로 제공받아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로 지칭되고, 이 사업자들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어 ‘알뜰폰’으로 불리운다. 유휴 네트워크 용량 소진을 목적으로 유럽에서 시작됐으며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9월23일 개정·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제38조(전기통신서비스의 도매제공)가 법적 근거이며 2011년 7월 첫 서비스가 시작됐다. 가입자는 2012년 10월 100만명, 2013년 8월 200만명을 돌파해 2013년 말 현재 250만명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MVNO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통신요금이다. MNO 대비 3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최근에는 우체국, 대형할인매장은 물론 농협, 새마을금고,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이 확장됐다. 이에 반해 단말기 보조금, 멤버십, 이벤트 등의 지원이 부족하고 LTE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는 불리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