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통문화 상품을 창작해 판매하는 ‘몽상부띠그’ 홍서영 대표는 소비자들의 쇼핑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알았지만, 온라인홍보나 마케팅 방법을 찾지 못해 답답했다. 이때 홍 대표의 눈길을 사로잡은게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진행하는 ‘O2O플랫폼 입점지원 사업’. 홍 대표는 O2O플랫폼 사업을 활용해 제품판매를 시작했고, 월평균 30~4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600만원으로 올랐다. 

#2. 플리마켓과 SNS 판매를 통해 월평균 200여만원 매출을 올렸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제조판매업체 ‘쥬비타’(대표 원명주)는 O2O플랫폼을 통해 월평균 매출규모를 1500만원까지 끌어 올렸다. 쥬비타는 소상공인을 위한 O2O플랫폼을 활용해 전문성도 알릴 수 있었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은 지난해 11월 O2O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을 처음 선보였다. 현재까지 69개 업체가 희망재단의 중개로 O2O플랫폼에 입점해, 약 2200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희망재단의 O2O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O2O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초기 O2O플랫폼 사업체(창업 후 7년미만)를 선정, 소상공인간 상호연결을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 및 확대를 지원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O2O플랫폼 입점 및 등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그리고 프로모션 및 마케팅 지원, O2O플랫폼 판매 운영 및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 판매상품에 대한 상세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

“O2O판매시스템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지원”

희망재단은 최근 서울시 구로구청 인근 애경산업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점프업허브(Jump up HUB)’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희망재단 점프업허브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협동조합·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네트워킹·교육 지원 등 인큐베이팅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소상공인을 위한 선순환 사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할 예정이다.

희망재단 대외협력본부 김기호 본부장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소상공인들은 O2O판매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희망재단의 O2O플랫폼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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