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부문은 15.1%, 온라인판매중개·온라인판매 등 온라인 부문은 12.1%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은 설 명절 특수를 누리며 모든 업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의 경우 설연휴 동안 배송이 중단돼, 지난해 월평균 매출증가율 13.9%에 못미치는 12.1%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래픽=조한무 기자>   ©중기이코노미

상품군별로 보면 설 명절 영향으로 식품군(29.8%)을 중심으로 서비스·기타(20.6%), 가전·문화(11.0%)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패션·잡화 부문(△1.7%), 아동·스포츠(△1.8%) 등 일부 상품군은 감소했다.

구매건수는 2.7% 감소한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제외하고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명절연휴에는 대형마트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형슈퍼마켓(SSM) 이용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설 명절이 있던 1월에도 기업형슈퍼마켓 구매건수는 1.5%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비중은 대형마트와 온라인판매 부문이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편의점 등 나머지 업태의 비중은 소폭 줄었다. 대형마트 비중은 지난해 2월 23.5%에서 25.4%로, 온라인판매는 9.8%에서 10.1%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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