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건설기성은 감소했으나 광공업생산, 소비생산, 설비투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단위:%<그래픽=조한무 기자>   ©중기이코노미

30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신차출시로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생산이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기·가스업은 1.5%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광업에서 각각 1.4%, 10.1% 증가하며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주식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금융·보험업이 0.8% 감소한 반면, 도소매와 보건·사회복지가 각각 1.6%, 0.6%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소매판매 경우 1.0% 증가했다. 내구재는 보합이나, 의복 등 준내구재가 4.1%,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0.3% 증가했다. 평창올림픽으로 야외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르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가 4.4% 감소했음에도 불구, 선박수입 등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21.7%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1.3%다.

건설기성의 경우 토목공사 실적은 0.5% 증가했으나, 건축은 최근 신규주택 수주부진 등 영향으로 5.1% 감소했다. 전월대비 3.8%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