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법정단체로 가입하기 어려운 영세 중소상공인들을 대변할 단체가 발족했다. <사진=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법정단체에 가입하기 어려운 영세 중소상공인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할 단체가 발족했다.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설립총회를 갖고 정인대 전국지하도상가연합회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법정단체 소상공인연합회의 경우 정회원 가입조건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 혹은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연합회, 민법 등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 조합 및 단체여야한다. 여기에 활동범위가 9개이상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 또는 특별자치도에 걸쳐야하는 등 영세한 단체나 소상공인이 가입하기에는 기준이 엄격하다. 

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에 가입이 어려운 단체, 소상공인협동조합, 골목상권 단체, 개인소상공인 등 권익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한 단체들을 규합해 그들의 입과 귀 역할을 하는 한편 기존 법정단체들이 분발하도록 촉매제 역할도 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 동안 법정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정단체에 정회원 단체로 가입하기 어려운 영세한 중소상공인 단체들도 많았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며 중앙회 설립취지를 밝혔다. 

중앙회의 주요활동 방향은 ▲700만 중소상공인들을 괴롭히는 각종 규제 완화 ▲중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결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중소상공인 정책대안 제시 및 제반 법 제·개정을 위한 활동 등이다.

이날 설립 총회에는 전국지하도상인연합회를 비롯,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시뮬레이션골프문화연합회,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인테리어소비자연합회, 한국차양산업연합회, 인천소공인연합회, 서울광고홍보물협동조합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