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올해 5월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해 5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 10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8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한 新DTI(新총부채상환비율)와 은행권에서 3월부터 시범운용 중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의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전년대비 5월중 가계대출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10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3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가계대출 중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5조2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외에 기타대출 증감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올해 1~5월 중 증가규모는 27.4조원으로 2015~2017년 동기간 중 최저수준이어서, 누적 증가세도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위는 10월 중에 저축은행과 여전사 등에 대한 주담대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고정금리·분할상환 주담대 활성화를 적극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년 중 모든 업권에 DSR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은행권은 금년 하반기, 비은행권은 내년부터 DSR관리지표를 도입한다. 이와함께 금년 중 제2금융권에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도 도입한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전세금·대출 끼고 단기이득 보려는 갭투자 흔들
• 관련기사 ㅣ 주담대 보다 생계형 대출 급증이 더 큰 문제
• 관련기사 ㅣ 신규 주택담보대출 거치없이 원금·이자 나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