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경쟁력 강화를 노리는 스타트업이라면, 특허청이 제공하는 ‘특허바우처’를 이용해봄직하다. 기업 규모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IP서비스를 위한 비용을 포인트로 지원한다.

스타트업 특허바우처 사업은 스타트업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전용 IP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바우처를 발급받으면, 특허청 Pool에 등록된 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서비스제공을 받고 바우처로 비용을 지불한다.

바우처는 소형바우처와 중형바우처로 나뉜다. 소형바우처는 창업 3년미만, 매출 10억미만의 스타트업에게 500만원이내에서 발급된다. 중형바우처는 창업 7년미만, 매출 100억미만 및 IP출원·등록 1건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00만원한도 내에서 발급된다. 특허청은 7월3일까지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소형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60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4차산업혁명 관련 도전적인 과제를 추구하는 기술·IP기반 스타트업이다. 도전적인 과제는 새로운 제품·서비스·공정 개발 또는 기존의 제품·서비스·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과제를 말한다. 국내에 설립된 비상장회사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예비창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특허바우처를 발급받은 스타트업은 자기부담금 30%를 선납하면 바우처금액이 포인트로 발급된다. 발급된 바우처포인트를 80%이상 사용하면 바우처 사용기한내에서 연 3회까지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은 바우처 사용기한내에 자유롭게 특허·상표 등 출원, IP조사·분석, 특허기술가치평가 및 기술 이전 등 IP서비스를 이용하고 바우처로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개별 서비스수수료가 한도를 초과하면 초과분은 이용자가 부담하며, 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이용자가 부담한다. 바우처 사용후 잔액은 자기부담 비율인 30%만큼 환급된다.

서비스 종료후 스타트업이 서비스 결과물·세급계산서를 특허청에 제출하면, 이용자 및 관리기관의 확인을 거쳐 정산한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