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6일은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지 2558년이 되는 날이다. 이번만큼 부처님의 자비가 목마른 부처님오신날이 있었을까 싶다. 전국 사찰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은 세월호 비극의 아픔을 달래고 평안을 기원하는 염원으로 가득했다.

서울 조계사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물론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 종교 지도자들과 박근혜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조계사의 설명이다.

법요식에서 박 대통령은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는 요지의 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사진은 6일 법요식에서 조계사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불자들<뉴시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