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전국 8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충전기를 회원카드 1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26일 케이티㈜, 포스코아이씨티㈜ 등 8개 주요 민간 충전기사업자와 ‘전기차 충전시설 공동이용 체계 구축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은 충전사업자별로 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충전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하려면 해당사업자 별로 회원가입한 후 각각의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기 공동이용 체계를 구축해 1장의 회원카드로 주요 민간 충전사업자가 구축한 공공 및 민간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충전사업자는 스마트폰 앱 개발을 통해 충전기 이용 경로 탐색, 충전기 사용 예약 등의 서비스제공과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충전요금 할인혜택 제공 등 다각적인 부가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해 5월기준 전국의 전기차 공공충전기는 급속 2495대, 완속 3163대 등 총 5658대가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8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민간 충전기는 총 3035대로, 전체 민간 충전기(환경부, 한전 제외)의 약 84%에 해당한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전기차 충전기 공동이용 체계가 구축되면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고 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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