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7일 발표한 ‘곤충·양잠산업 실태조사’ 에 따르면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기업은 2015년 724개소, 2016년 1261개소, 2017년 2136개소로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가 2016년 귀뚜라미·메뚜기·갈색거저리 애벌레·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지정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신축하는 한편 곤충유통사업단구성·곤충사육시설현대화사업 등 곤충산업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곤충별 신고자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195개소(166억원), 장수풍뎅이 415개소(24억원), 귀뚜라미 384개소(56억원), 갈색거저리 282개소(24억원), 사슴벌레 158개소(12억원) 순이다.

사육사 형태는 비닐하우스가 34%·판넬 32%·일반사육사(작물재배사, 창고) 13%·콘크리트 10% 등으로 조사됐으며,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322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3개소, 체험학습장은 87개소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곤충산업 및 양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지자체·협회·기업·연구소 등에 제공하여 유통활성화, 제품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