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3일부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획재정부는 13일부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직불형이 아닌 정부구매카드는 예산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3년 도입됐다. 공무원의 물품구입비, 업무추진비, 여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건당 500만원이하 소액경비를 지출할 때 정부구매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지난해기준 정부구매카드는 12만개, 연간 사용실적은 약 6642억원이다. 

정부구매카드는 신용카드로 정부와 거래하는 가맹점들은 직불카드와 비교해 높은 수수료를 부담했다.

직불형 구매카드를 출시함에 따라 신용카드 이외 직불카드 발급·사용이 가능하다. 직불형 카드를 사용하면 가맹점이 납부해야할 카드수수료는 0.5~1.5%, 신용카드수수료(0.8~2.5%)보다 낮다.

기재부는 직불형 구매카드 도입으로 구매카드 주된 사용처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진 기재부 차관은 “정부구매카드와 같이 정부운영에 필요한 지출은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질 수 있지만, 영세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첫 걸음은 정부 내부에서부터 작지만,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원활하게 정착되고, 전부처에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홍보 강화 및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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