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중형차, 친환경차의 국내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올해 2분기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경차 수출의 증가세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6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30억달러로 18.7%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 중 경차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경차 수출 증가액은 6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9.8% 증가했으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 수출대비 경차 수출비중은 지난해 2분기 2.7%에서 올해 2분기 6.8%로 늘었다.

그러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호주·독일·영국 등에서 전년동기 대비 수출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의 감소를 이끌었다.

자동차 수입은 독일(31.9%), 영국(25.3%), 오스트리아(101.7%) 등의 수입국가에서 증가를 보였다. 관세청은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중형차와 대형차의 국내 수요가 확대되고, 친환경차 수입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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