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외국과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 사업체 비중은 큰 차이가 없지만,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제조업으로 한정하면,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이 낮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주변국과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중소기업중앙회 ‘2017 중소기업 위상지표’를 보면, 전 산업 사업체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9%다. 일본 99.0%, 대만 97.7%, 미국 99.7%, 영국 99.9%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은 눈에 띄게 높다. 한국은 전체 노동자중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0.2%다. 일본 75.6%, 대만 78.2%, 미국 47.5%, 영국 60.4%에 비해 현격히 높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전체 제조업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한국 99.6%, 일본 99.3%, 대만 96.1%, 미국 98.5%, 영국 99.5%로 비슷하다.

제조업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의 경우 한국 79.1%, 일본 73.0%, 대만 72.4%, 미국 44.4%, 영국 57.8%다. 전 산업에 비해 비중이 줄긴하지만 여전히 주변국과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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