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온도 감지기와 냉각장치를 부가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온도 제어형 고데기(아이롱), 모터를 적절히 제어해 저소음을 실현한 무선 헤어드라이기와 같이 미용산업 분야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헤어 미용기구 분야의 국내 특허출원은 2008년 120건 정도였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00건에 달했다. 이와같은 헤어 미용기구의 특허출원 증가는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헤어 미용산업의 성장과도 흐름을 같이한다.

헤어 미용기구는 모발에 열을 가해 성형하는 ‘아이롱 기구’, 파마액을 이용해 모발을 성형하는 ‘파마 기구’, 그리고 모발을 건조시키기 위한 ‘헤어드라이어’ 등 3개의 대표 제품군이 있는데, 이들 3개 대표 제품군 관련 출원이 전체 특허출원의 50~60%를 차지한다.

출원인의 유형을 살펴보면, 개인이 70%, 중소기업이 15%를 차지해, 특허출원에서 개인과 중소기업 비중이 통상 40% 수준인 점에 비춰보면 헤어 미용기구 분야에서 개인과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특히 높았다.

특허청 조영길 자원재생심사팀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우리 미용산업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제도를 통해 관련 기술을 적절히 보호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특허청에서는 개인과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특허 등 지식재산제도 전반에 관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교육제도를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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