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태풍 ‘솔릭’ 피해지역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대출상환을 유예하고 만기연장할 뿐만 아니라 신규대출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태풍 ‘솔릭’ 및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피해지역내 중소기업의 공장가동 중단과 시설물파괴 등으로 금융애로가 발생할 수 있어,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기존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신보는 재난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피해 복구자금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인상하고, 보증료율을 0.5~3.0%에서 0.1%로 낮춘다.

농신보는 농어업재해대책자금신용보증을 통해 재해피해 농어업인과 농림수산단체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1%로 최대 3억원까지 보증한다.

지원대상자는 지자체로부터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아 보증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자료=금융감독원>

민간금융회사도 지원책을 마련한다. 은행과 상호금융은 대출원리금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보험사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손해조사를 완료하기 전에 추정보험금의 50% 범위내에서 보험금을 조기지급한다. 피해가 심한 경우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 등을 유예한다.

금감원은 금융상담센터(1332)를 통해 수해지역 금융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상시지원반을 통해 보험사고 상담과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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