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제품을 위한 AR-VR 클라우드 플랫폼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동대문에서 의류를 제조하는 소상공인업체 A사가 겨울 시즌용 코트 20개의 샘플을 제작하는데 약 3000만원이 든다. 이러한 샘플은 판매도 불가능해 재고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샘플 20개를 가상 3D-VR제품으로 제작하면 약 300만원의 제작비면 가능하고 샘플처리 고민도 없어진다. 

가상샘플은 판매자에게 온라인으로 전달돼 운송 추가비용 부담도 없고, 디자인 수정도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 3D-VR 샘플을 모바일 판매앱에 바로 연계해, 직접 판매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주문형 제작·판매와 같은 새로운 사업 기회도 생긴다.

AR·VR 기술이 패션에 접목돼 패션·잡화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패션기업·판매기업에는 3D 가상모델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상에서 VR 가상제품을 경험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보급하는데 4년간 80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패션제품을 위한 AR-VR 클라우드 플랫폼’은 2021년 개발완료 예정이다.

이 과제가 완성되면 고품질 3D 샘플제작 비용을 현재보다 약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제작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 십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소상공인과 같은 판매자는 소비자의 구매성향에 맞춰 신속하게 상품을 기획·제작해 온라인에서 실사로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도 온라인(모바일)에서 원하는 제품을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어 유통산업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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